해외 장기 체류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도시보다 조용하고 살기 좋은 소도시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가, 치안, 생활 인프라, 거주 편의성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장기 체류에 추천할 만한 해외 소도시 3곳을 소개합니다. 단기 여행지와는 다른 매력을 느껴보세요.
1. 스페인 발렌시아 – 안전한 생활환경
스페인 동부에 위치한 **발렌시아(Valencia)**는 유럽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처럼 복잡하고 비싼 대도시보다 훨씬 조용하고, 무엇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자랑합니다. 범죄율이 낮고, 도심에서도 치안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혼자 여행하는 경우에도 큰 불안 없이 머물 수 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대체로 외국인에게 친절하며, 영어도 관광지나 주요 상점에서는 무리 없이 통합니다.
물가 또한 유럽 평균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도심 외곽의 아파트를 한 달 기준 600~900유로 정도에 임대할 수 있으며, 외식이나 장보기도 크게 부담되지 않아 장기 체류에 적합합니다. 특히 지중해 해변이 가까워 여유로운 해변 산책이나 바다 수영을 일상처럼 즐길 수 있는 점은 발렌시아만의 큰 장점입니다. 도시 중심에는 투리아 강 공원을 개조한 대형 녹지 공간이 길게 뻗어 있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조깅을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버스가 잘 갖춰져 있고, 걸어서 이동 가능한 범위 내에 주요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어 생활이 간편합니다. 또한 스페인은 공공 의료 시스템이 잘 발달돼 있어, 외국인도 비상시 공공 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고 영어가 가능한 병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발렌시아는 원격근무자나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이는 도시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도 인터넷 환경이 좋고 분위기도 쾌적합니다.
문화생활도 풍부합니다. 발렌시아는 매년 열리는 파야스 축제, 중세 분위기의 구시가지, 현대적인 예술과 과학 도시 단지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균형 있게 갖춰져 있습니다. 기후도 온화해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중 어느 때 방문하더라도 큰 기후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발렌시아는 장기 체류에 필요한 안전, 비용,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 등 모든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 달 살기 도시로 최적의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2. 태국 치앙마이 – 디지털 노마드의 천국
치앙마이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700키로 떨어져 있는 태국 제2의 도시다. 한때 란나 왕국의 수도였던 역사 깊은 도시입니다. 최근 몇 년간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이는 도시로 급부상했으며, 한국인이 많이 찾아와서 중국인의 방문을 추월했다 합니다 물가가 저렴하고 치안이 안정되어 있어 한달살기등 장기 체류에 매우 적합합니다. 방콕이나 푸켓처럼 번화하지 않지만, 그만큼 생활이 여유롭고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스튜디오형 아파트를 한 달에 30~50만 원 수준에 구할 수 있고, 외식과 교통비도 저렴해 예산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다양한 카페와 공동작업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원격 근무 환경도 뛰어납니다.
날씨는 연중 따뜻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를 제외하면 공기도 맑고 자연 환경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현지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과 음식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영어가 통하는 상점과 식당도 많아 의사소통 문제도 적습니다. 장기 체류자 전용 비자 프로그램도 다양해 법적 체류도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동남아 특유의 문화와 휴식, 실속 있는 생활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도시 중 하나입니다. 치앙마이 체류시엔 그랩(grab)이라는 승차공유앱으로 예약해서 택시 툭툭 썽타우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라인맨(LineMan)과 그랩푸드(grabfood)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수 있다
3. 캐나다 퀘벡시티 – 북미 속 유럽 감성
퀘벡시티는 캐나다 퀘벡 주의 주도로, 프랑스어권 문화를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북미 대륙에 있으면서도 유럽의 중세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고 정돈된 도시 환경이 장기 체류에 이상적입니다. 인구 약 50만 명의 중소 규모 도시로,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합니다. 공원, 도서관, 문화센터 등 공공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고, 대중교통도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간단한 프랑스어 표현을 익히면 현지 생활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는 편이지만, 스키나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치안이 매우 안정되어 있으며, 의료 시스템도 캐나다 전역에서 수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예술, 공연, 축제 등 문화 활동이 풍부해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퀘벡시티는 조용한 북미 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기 체류 도시입니다.
장기 체류를 계획할 때는 단기 여행과는 다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생활비, 치안, 거주 편의성, 비자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코임브라, 치앙마이, 퀘벡시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장기 체류에 매우 적합한 해외 소도시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도시를 선택해, 새로운 나라에서의 일상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