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피크닉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좋아하는 음식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것.
특히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피크닉 바구니에 샌드위치와 과일, 작은 꽃 한 송이까지 담아 감성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다. 그렇다면 이번 봄, 어디에서 피크닉을 즐기면 좋을까?
서울의 대표적인 피크닉 명소인 서울숲과, 최근 조용한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수원 용연. 두 곳은 분위기도, 즐기는 방식도 다르다. 각각의 매력을 비교하며 이번 봄 피크닉 장소를 선택해보자.
서울숲, 트렌디한 도심 속 감성 피크닉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은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다. 넓은 잔디밭과 포토존, 자전거 도로까지 갖춘 이곳은 매 주말이면 피크닉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돗자리와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온 20~30대 커플이나 친구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숲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서울숲역에서 도보로 바로 진입할 수 있고, 근처에 카페나 디저트 가게가 많아 테이크아웃 도시락이나 음료를 준비하기도 쉽다. 잔디밭도 넓고 그늘이 많아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다.
단점이라면 유명한 만큼 방문객이 많고, 원하는 자리를 선점하려면 이른 시간에 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트렌디한 피크닉을 원한다면, 서울숲은 여전히 강력한 선택지다. 특히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용연, 고요한 정자 아래 즐기는 전통 감성 피크닉
서울이 북적거린다면, 수원의 용연은 그 반대다. 수원 화성 북쪽에 위치한 용연과 방화수류정 일대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수원 시민들이 산책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엔 MZ세대 사이에서도 조용한 피크닉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돗자리를 펴기에 좋은 작은 풀밭과 벤치가 곳곳에 있으며, 봄이 되면 벚꽃과 함께 연못 주변이 환하게 피어난다. 무엇보다 물에 비친 방화수류정의 반영과 노을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서울숲과는 달리 시끌벅적한 분위기 없이, 정적인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게다가 1박 2일로 수원을 여행한다면 더 특별한 피크닉 경험이 가능하다.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에어비앤비 숙소인 ‘행궁향유’에서는 숙박 고객에게 피크닉 바구니와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인 후 도시락만 준비하면 바로 용연으로 떠나 감성 가득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장소, 소품, 분위기까지 모두 준비된 셈이다.
서울숲 vs 용연, 봄 피크닉 장소 비교
항목 | 서울숲 | 용연 |
---|---|---|
분위기 | 트렌디하고 활기찬 도심 피크닉 | 조용하고 고즈넉한 전통 감성 |
장소 | 서울 성동구 | 경기 수원시 장안구 |
접근성 | 지하철 서울숲역 도보 3분 | 차량 이동 또는 수원역 버스 이용 |
피크닉 소품 | 개별 준비 (근처 상점 이용 가능) | ‘행궁향유’ 숙소 이용 시 바구니·돗자리 무료 대여 |
사진 포인트 | 잔디밭, 꽃길, 서울숲 인공호수 | 정자, 연못 반영, 전통 성곽 풍경 |
마무리 - 당신의 봄, 어디에 돗자리를 펼칠 건가요?
이번 봄, 당신이 찾는 피크닉 장소는 어떤 모습인가? 활기찬 도시 속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숲, 조용한 여유 속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수원 용연이 제격이다.
특히 1박 2일 여행으로 수원을 선택한다면, ‘행궁향유’ 숙소에서 피크닉 세트를 준비해주는 특별한 경험까지 누릴 수 있다.
돗자리 하나, 도시락 하나만 챙겨도 충분한 봄. 이번 주말, 당신만의 감성을 따라 어디로 피크닉을 떠나볼지 고민해보자. 분명 멋진 계절과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