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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따라 떠나는 사람 적고 예쁜 감성 섬 여행 추천 – 신시도, 퍼플섬, 사량도, 원산도

by manimoney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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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부드럽고 햇살은 따뜻한 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피어오르는 계절입니다. 특히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바닷가와 느긋한 자연이 어우러진 ‘섬 여행’은 마음의 속도를 잠시 늦추기에 딱 좋은 선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풍경과 감성은 확실한 국내 봄 섬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조용한 힐링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봄 감성 섬 여행, 지금 떠나볼까요?

 

반월도 퍼플섬다리

 

1. 전북 군산 신시도 – 탁 트인 해안도로와 힐링의 섬

신시도는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차로 이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섬 중 하나입니다. 차를 타고 바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섬입니다. 봄이 되면 바닷바람은 한층 부드러워지고, 해안도로 옆으로는 갯벌과 갯내음 가득한 풍경이 펼쳐지며 여행객을 반깁니다.

특히 신시도 해안도로는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보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다 보면 ‘이런 곳이 국내에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근처 무녀도, 선유도까지 연결된 연도교를 통해 소소한 섬마을을 연달아 여행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드라이브와 조용한 바닷마을이 주는 여유로움은 봄철 여행의 진수를 선사합니다.

2. 전남 신안 반월·박지도 – 퍼플섬에서 느끼는 색다른 여행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반월도와 박지도, 일명 '퍼플섬'은 최근 SNS에서 떠오르고 있는 색감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두 섬은 보라색 컨셉으로 마을 전체가 꾸며져 있어 어디를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그 화려함 속에는 고요하고 따뜻한 섬마을의 정취가 살아 있어, 복잡한 도시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합니다.

섬을 연결하는 퍼플교를 걷다 보면 바다 위를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이 들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와 조형물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봄철에는 섬 곳곳에 심어진 라벤더, 보랏빛 꽃들이 피기 시작해 ‘보라색 테마 여행지’로서 완성도를 높입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잘 되어 있어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는 봄 여행지입니다.

3. 경남 통영 사량도 – 트레킹과 일출, 일몰이 아름다운 섬

사량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경상남도의 작은 섬입니다. 이 섬은 특히 산과 바다, 섬마을의 조화가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봄이 되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트레킹 코스를 즐기기 좋습니다. 가장 유명한 지리망산 능선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는 다소 있지만, 정상에 오르면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같은 뷰가 펼쳐져 땀 흘린 보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피어나는 들꽃과 바람결에 흔들리는 풀잎, 그리고 멀리서 들리는 뱃고동 소리까지.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감각들이 오롯이 살아있는 섬입니다. 사량도는 작은 민박집이나 게스트하우스도 많아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저녁이면 서쪽 바다로 떨어지는 붉은 해넘이를, 아침이면 조용히 솟아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봄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충남 보령 원산도 – 새롭게 떠오르는 감성 신흥 섬 여행지

원산도는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가거나, 최근 개통된 원산안면대교를 통해 차로도 진입할 수 있는 섬입니다. 이 섬은 예전에는 다소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어촌이었지만, 최근 해안산책로와 카페, 오션뷰 숙소가 하나둘 생기며 감성 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봄에는 날씨가 포근하고 관광객도 많지 않아 조용하게 자연을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특히 원산도해수욕장 일대는 석양이 예쁘기로 유명합니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한 바다를 보며 산책하면, 복잡한 일상은 잠시 잊고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포토존들은 커플 여행자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따로 여행 블로거들 사이에서 '보령의 제주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요즘 가장 핫한 힐링 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무리 – 지금이 바로 섬으로 떠날 타이밍!

따뜻한 봄볕 아래,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에 마음이 정화되는 섬 여행은 지금이 가장 적기입니다. 소개한 네 곳의 섬들은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면서도 아직 붐비지 않아 조용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추천드립니다.

조금 느린 속도로, 더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올봄엔 섬으로 떠나보세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자연의 숨결과 여행의 참맛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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