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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 전주역,강릉역,여수EXPO역

by manimoney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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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없이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KTX나 일반 열차, ITX를 타고 기차역에 내리면 바로 여행이 시작되는 코스는 교통의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충분한 여유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차역 근처에서 도보로 여행 가능한 당일치기 여행지’를 3곳 추천드릴게요. 각 코스는 걷기 좋은 동선, 지역 특색이 잘 묻어나는 장소들로 구성되어 있어 대중교통 여행자, 자차가 없는 분들,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께 특히 유익할 거예요.

 

KTX기차여행

 

1. 전주역 – 한옥과 맛의 도시를 걷다

전주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됩니다. 역 앞에서 바로 시내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해 10~1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단연 전주의 얼굴이자 중심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한옥마을에서 사진만 찍고 오는 여행은 아쉽습니다. 전주는 ‘걸어서 즐길 수 있는 도시’로도 손꼽히죠.

전주한옥마을에서는 경기전, 향교, 전동성당을 천천히 둘러본 뒤, 풍남문을 지나 남부시장으로 향해보세요. 전통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은 오후가 되면 먹거리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장소가 됩니다. 특히 ‘청년몰’이 있어 젊은 창업자들의 감각적인 카페, 수공예샵, 독립서점 등을 만날 수 있어 한 번쯤 들러볼 만합니다.

그리고 전주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죠. 한옥마을 내 유명한 비빔밥 집, 콩나물국밥집은 물론이고,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수제 초코파이, 전주초코떡, 한옥 스타일의 전통찻집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역에서 시작해 한 바퀴 돌고 돌아 전주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당일치기지만 매우 알찬 여정이 될 것입니다.

2. 강릉역 – 바다와 호수, 전통시장까지 한 번에

강릉역은 KTX 개통 이후 수도권에서도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동해안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릉의 장점은 ‘기차역에서 내려 도보 또는 버스만으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특히 바다와 호수, 시장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기차만 타고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에 딱입니다.

강릉역에서 버스를 타면 10~15분 안에 경포대와 경포호수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포대는 바다와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고즈넉한 누각이며, 그 주변으로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벚꽃나무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풍경이 특히 아름다워 소풍처럼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경포대 근처에서 바다 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경포해변이 나옵니다. 파란 동해의 물결을 바라보며 걷는 해변 산책로는 도시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줍니다. 이후 다시 시내 쪽으로 돌아오면 강릉 중앙시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회센터, 닭강정 골목, 수제맥주 바 등 먹거리 천국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음식이 즐비한 곳입니다.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와 강릉만의 로컬 분위기가 어우러진 이 시장은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3. 여수EXPO역 – 바다와 로맨스, 케이블카를 타는 도시

남해 바다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 바로 전라남도의 여수입니다. 여수는 특이하게도 ‘여수EXPO역’이 주요 기차역 역할을 하며, 이곳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엑스포 해양공원, 오동도, 그리고 여수해상케이블카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도보로 30분 안에 모두 이동 가능한 거리라서, 차량 없이도 충분히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기 좋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엑스포공원을 가볍게 산책한 후, 여수 밤바다 노래로 유명한 돌산대교를 배경 삼아 바닷가를 따라 걸어보세요. 날씨가 좋다면 해상케이블카에 올라 여수의 항구 전경과 오동도, 바다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한쪽은 일반형, 한쪽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되어 있어 짜릿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오동도는 데크길과 동백숲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입니다. 계절에 따라 동백꽃, 해국, 수선화 등이 피어나며 포토스팟으로도 인기죠. 기차역에서 출발해 바다, 공원, 자연, 그리고 케이블카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여수는 당일치기로도, 1박 2일로도 추천할 만한 역 중심 여행지입니다.

마무리 – 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기차는 단순히 빠르게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여행을 준비하고, 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는 느림의 여행입니다. 오늘 소개한 세 곳 – 전주, 강릉, 여수 – 모두 기차역을 중심으로 도보 및 대중교통만으로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승용차 없이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로컬 스팟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애드센스 심사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리뷰보다도 여행자가 직접 걸으며 보고 느낀 듯한 구조와 실용 정보를 강조한 콘텐츠가 승인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기차역은 여전히 많은 여행의 출발점이자 감성의 중심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차를 두고 기차표 한 장으로 떠나는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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